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에는 얌전하고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고 주인에게 애교 떨며 충성스러운 모습만 보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집에 사람들이 일을 나가거나 혹은 외출을 하게 되어 반려견이 혼자 남게 되었을 때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혼자의 시간을 버틴다면 보지 못하고는 믿지 못할 모습 일 것이다.
분리불안 증세는 다른 반려 동물, 사람들도 나타나는 모습 일 수 있지만 유독 강아지 에게서 많이 보이는 장애적 행동이다. 강아지의 분리불안 장애에 대한 원인과 증상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강아지 분리불안의 개요
분리불안은 반려견이 보호자와 떨어졌을 때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불안 증상을 말한다.
분리불안 원인
강아지 분리불안의 원인은 다양하여 정확한 단일 원인을 밝혀 낼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이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 한다.
- 유전적 요인
대부분의 강아지가 사람과의 유대를 중요시하지만 특정 견종은 더욱이 사람과의 유대 욕구가 강하다. 예시 견종으로 래브라도레트리버, 콜리, 비숑 프리제 등의 견종이 있다. 이와 같은 견종은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깨지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 불안함을 느껴 주인과의 분리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과잉애착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 만으로 외롭고 불안해서 분리 불안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보호자와 거의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경우, 지나치게 애정을 주고 항상 같이 있어야만 느끼는 안정감으로 인해 분리 불안의 증상이 발병할 수 있다.
- 부정적 경험
입양 이전에 학대 경험이 있거나, 버려진 경험, 격리된 경험 등 트라우마성 경험이 있는 강아지는 유독 사람에 대해 마음 열기가 쉽지 않고 혼자 있으려고 하는 성격 탓에 모든 것에 두려움을 느끼며 불안함을 동반할 수 있다.
- 환경적 변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환경으로 새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극도의 불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불안함이 분리 불안 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이 느끼는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서도 불안한 감정을 갖는데 이혼으로 인한 변화, 사망으로 인한 변화, 결혼. 출산으로 인한 새로운 사람의 변화 등 환경적 요인의 원인이 있다.
분리 불안 주요 증상은?
첫째, 집안 곳곳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배변 실수를 한다. 훈련이 되어 있어 정해진 장소에서만 배변활동을 하는 강아지 또한 분리 불안 증세로 인해 실수를 할 수 있다.
둘째, 쿠션이나 장난감을 물어뜯고 문, 벽, 울타리 등을 긁거나 씹어 파괴적 행동을 보인다.
셋째, 밥을 평소보다 잘 안 먹거나 급하게 먹는다면 분리 불안의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넷째, 보호자가 외출 후 돌아왔을 때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매달린다면 분리 불안의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강아지 분리 불안 해소 하는 방법은 뭘까?
첫째, 처음에는 짧게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을 반복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며 반려견이 혼자의 시간에 익숙해져야 한다.
둘째,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없이 혼자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하고 숨겨진 간식을 찾는 장난감 등으로 자율 놀이를 할 수 있게 하여 혼자 노는 습관을 길러준다.
셋째, 보호자가 집에 들어왔을 때 흥분하고 매달리는 반려견을 바로 반겨주지 않고 무시하며 반려견이 차분해진 후에만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넷째, 산책을 통해 여러 냄새를 맡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게 운동과 새로운 명령어 학습, 반복 훈련 등으로 두뇌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심한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담 후 항우울, 항불안제 등을 처방받아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다.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위의 다른 방법과 병행이 되면 더 좋은 효과가 나올 수 있다.
분리불안 증 예방법과 반려인의 마음가짐
강아지가 다양한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자극을 주고, 처음부터 강아지에게 독립된 시간을 갖는 습관이 중요하다. 주인 입장에서 외출과 귀가에 대하여 반려견에게 크게 반응을 하지 않는 것도 반려견 입장에서 혼자의 시간을 가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법 일 것이다.
강아지의 분리 불안은 훈련부족이 아닌 심리적 문제가 크다. 반려견이 배변을 아무 곳에 한다고 혹은 주변에 피해가 끼쳐질 정도로 짖는다고 혼을 낸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다. 심리적 문제인 만큼 반려견의 심리를 파헤쳐야 한다. 강아지의 신호를 제 때에 알아주어 분리 불안증 없이 사람과 강아지의 행복한 반려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강아지의 분리 불안은 노력한다고 단시간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기에 반려인으로써 인내와 일관성 있는 다가감이 필요할 것이다.